

PERSONAL HOME COLOR | 우리 집의 톤을 찾는 새로운 기준
퍼스널 홈컬러ㅣ공간 컬러 디렉터 : 네이버 블로그
인테리어 앞두고, 자재 고르기가 막막하다면?!16년간 화장품 색상을 연구했어요. 이제 집의 색을 봅니다.퍼스널 홈컬러, 벽지 고르기 전에, 우리 집에 맞는 '톤'부터 잡아드려요. 사진 한 장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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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옷이나 메이크업 퍼스널컬러는 익숙한데
집에도 퍼스널컬러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인테리어 컬러칩 정도인가 했는데,
막상 해보니 단순히 “베이지가 잘 어울려요” 정도가 아니라
우리 집 바닥, 벽, 가구 색을 기준으로 어떤 컬러를 같이 사용하면 좋은지 보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해본 건 PERSONAL HOME COLOR.
카드를 펼쳐보면
- TONE 01 LINEN
- TONE 02 MIST
- TONE 03 MILKOAK
- TONE 04 EARTH
- TONE 05 WALNUT
이런 식으로 톤이 나뉘어 있어요.
각 컬러마다 가운데가 뚫려 있어서
실제 우리 집 바닥이나 가구 위에 올려놓고 비교해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게 사진으로 색만 보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었어요.




우리 집 바닥에 하나씩 대보니
집 바닥이 밝은 우드 계열이라
처음에는 무조건 LINEN이나 MILKOAK 쪽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LINEN은 전체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느낌.
화이트, 크림, 밝은 우드 인테리어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쓰기 좋아 보였고요.
MIST는 LINEN보다 살짝 차분하고 그레이시한 느낌이라
요즘 많이 보이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나
회색이 살짝 섞인 우드톤에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그리고 MILKOAK.
이름 그대로 밀키한 오크 컬러가 많아서
밝은 원목 가구가 많은 집이라면 활용하기 좋아 보였어요.
카드를 바닥에 직접 대보니까
비슷해 보이던 베이지와 우드 컬러도
노란기가 많은지, 회색기가 많은지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어요.
사진으로만 컬러칩을 볼 때와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그런데 결과는 EARTH
제가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TONE 04 EARTH였어요.
처음에는 EARTH 카드가 다른 톤보다 컬러가 진해서
“우리 집에는 좀 무거운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대보고 전체적인 조합을 보니 오히려 이쪽이 잘 맞았어요.
밝은 베이지나 아이보리만 사용하는 것보다
카키, 올리브, 브라운처럼 자연에서 가져온 컬러를 포인트로 넣었을 때 전체가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 느낌.
특히 EARTH는
그냥 갈색 계열만 모아놓은 게 아니라
베이지 → 토프 → 브라운 → 올리브 → 딥 브라운
이런 식으로 연결돼 있어서
집 전체를 어떤 방향으로 꾸미면 좋을지 감이 오더라고요.
결과 가이드도 같이 있어서 좋았던 점
컬러만 알려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EARTH에 어울리는 베이스 컬러와 포인트 컬러,
그리고 어떤 소재나 가구를 같이 쓰면 좋은지도 볼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밝은 베이지를 기본으로 두고
우드나 가죽처럼 질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하면서
올리브나 브라운 계열을 포인트로 넣는 방식.
이런 조합이면 흔히 말하는
‘베이지톤 인테리어’에서 조금 더 깊이감 있는 분위기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집을 꾸밀 때
화이트 + 베이지 + 우드 정도에서 항상 끝났는데
이번에 보면서 올리브 컬러를 하나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쿠션이나 화병, 소품 정도부터 넣어보면
부담 없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듯해요.
해보니까 의외로 실용적이었던 퍼스널 홈 컬러
사실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예쁜 집은 정말 많은데
막상 우리 집에 그대로 적용하면 뭔가 어색할 때가 있잖아요.
바닥 색도 다르고, 문 색도 다르고,
이미 가지고 있는 가구 색도 다르니까요.
그런 점에서 퍼스널 홈 컬러는
유행하는 인테리어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현재 우리 집에 있는 색을 먼저 보고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어요.
특히 이사하거나 가구를 새로 살 예정이라면
소파나 테이블처럼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 제품의 색을 고를 때 꽤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이 소파 예쁜데 우리 집에 어울릴까?”
싶을 때 컬러칩을 가지고 비교해볼 수도 있고요.
저희 집은 결과적으로 EARTH 톤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덕분에 앞으로 가구나 소품을 고를 때 기준이 하나 생긴 느낌이에요.
그동안은 그냥
‘베이지니까 괜찮겠지’ 하고 골랐다면,
앞으로는
베이스는 밝게 유지하고, 우드와 브라운으로 무게를 잡고, 올리브 계열을 포인트로 넣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꿔보려고 해요.
퍼스널컬러 좋아하는 분이나
집 꾸미기는 좋아하는데 컬러 조합이 어려운 분이라면
한 번 해보면 은근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집 바닥에 컬러카드를 하나씩 올려놓고 비교해보는 과정이 꽤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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