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코코베타인의 진실! Coco-Betaine과 Cocamidopropyl Betaine은 다른 성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준맘입니다.

 

오늘은 샴푸, 클렌징, 워시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클렌징류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중에서 양쪽성계면활성제는 피부, 눈 및 점막에 자극이 적은 편이며, 강산 및 강염기 조건에서도 안정하여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중에서 Coco-Betaine은 천연유래계면활성제로 양쪽성을 띠며, 자극이 적은 편이어서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던 중 포털사이트에서 Coco-Betaine에 대한 이슈를 보았습니다. 

천연유래계면활성제라고 알고 있는 Coco-Betaine이 문제가 있다니...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달랐습니다. 

그래서 네**과 구*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Coco-Betaine과 Cocamidopropyl Betaine을 동일 성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Coco-Betaine을 검색하면 Cocamidopropyl Betaine이 나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이 Coco-Betaine과 Cocamidopropyl Betaine을 동일 성분으로 착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Oh....😭

 

 

그. 러. 나. 여러분! 이 두 성분은 엄연히 다른 성분입니다. 

또한, Coco-Betaine이 Cocamidopropyl Betaine의 줄임말도 아닙니다!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을 기반으로 비교하였습니다. 

 Coco-Betaine VS Cocamidopropyl Betaine

Coco-Betaine은 양쪽성을 띠는 Betaine에 코코넛 오일 지방산이 결합된 것이며,

Cocamidopropyl Betaine은 Betaine이 아니라 amidoprophyl betaine에 코코넛 오일 지방산이 결합된 것입니다.

결합된 물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Coco-Betaine과 Cocamidopropyl Betaine은 INCI 명명도 다르며, 화학물질을 구분하는 CAS NO., 구조식도 다릅니다.

화장품 전성분을 표기할때 Cocamidopropyl Betaine을 Coco-Betaine이라고도 표기할 수도 없습니다. (제품의 성분 표시는 모두 INCI 명명을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간혹, 이 두 성분을 동일 원료라고 글을 쓰셔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확인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kcia.or.kr/

대한화장품협회

 

그렇다면, 이러한 이슈가 왜 발생했을까요?

Cocamidopropyl Betaine이 안정성 문제가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안정성 이슈는 성분 제조 시 발생되는 3,3-다이메틸 아미노 프로필 아민(DMAPA) 및 지방산 아미도프로필다이메틸아민이라는 부산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DMAPA와 아미도프로필다이메틸아민은 모두 잘 알려진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이 원료 제조사는 DMAPA와 아미도프로필다이메틸아민의 함량을 낮게 관리해야 하는 거죠. 

미국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에서는 씻어내는 화장품류에서는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씻어내지 않는 제품의 경우 3%를 넘으면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간혹, 예민하신 분들은 Cocamidopropyl Betaine이 들어간 제품 사용으로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이와 유사 성분으로 Lauramidopropyl Betaine(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도 동일한 이슈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아래 사이트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화장품 성분들의 상식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는 사이트입니다. 계면활성제 이외에 다른 성분들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 피부를 위해 더 똑똑해 집시다! 

kcia.or.kr/pedia/search/search_01_view.php?no=47

대한화장품협회 -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 상식